반려동물로 파충류는 어떤가요? ‘3대 반려동물’인 개, 고양이, 관상어 다음으로 파충류가 인기 입니다. 매년 지역마다 열리는 ‘렙타일 페어’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요,

반려동물로서 파충류는 소음과 냄새, 털로 인한 알레르기가 없고 분리불안과 산책 등으로부터 자유로운 장점이 있습니다. 특이한 외모와 화려한 무늬, 느긋한 움직임을 감상하는 ‘관상 효과’도 매력이고요.

파충류 입양은 다른 반려동물과 비슷하게 펫 샵, 개인 브리더 등을 통해 이뤄집니다. 반려 파충류의 종류는 뱀, 도마뱀, 거북 등 다양한데 보통 입문자용으로는 도마뱀 종류인 ‘레오파드 게코’ ‘크레스티드 게코’ 등을 추천합니다.

파충류는 다른 개, 고양이 같은 포유류 반려동물보다 키우기 수월한 면이 있습니다. 반려견과 반려묘는 성장기, 노년기에 각종 의료비용이 많이 들지만 파충류는 자주 검진을 받거나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렇다고 파충류 양육도 마냥 쉬운 것은 아닙니다. 파충류를 반려동물로 들일 때 고려되어 할 점으로 ‘먹이’가 있는데요. 파충류는 주로 작은 벌레 같은 것을 먹습니다. 전용 사료가 있긴 하지만 습식 영양 섭취가 중요하기 때문에 보통의 파충류 반려인들은 집에서 벌레를 들여서(?) 생활합니다. 파충류의 습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섣불리 입양했다가 이런 어려움에 포기해 버리는 일도 종종 있다고 합니다.

파충류는 온도, 빛, 습도 같은 환경변화에 민감합니다. 도마뱀 종들은 보통 야행성으로 낮 동안 덥혀진 지열을 통해 에너지를 받는데요. 사육장 안 일부에는 지열과 같이 하부 열원을 공급해 줘야 하고, 나머지는 시원하게 두어야 합니다. 사육장의 내부 온도는 26~28도를 유지하고 열원이 들어간 곳은 30~33도를 맞추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습도는 도마뱀은 탈피에 아주 중요한 요인입니다. 성체 도마뱀은 한 달에 한 번 탈피 하는데 이는 성장 과정이기도 하고 상처와 감염으로부터 스스로 보호하는 과정입니다. 이때 사육장의 습도가 낮으면 탈피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게 됩니다. 탈피가 안 되고 남은 부위를 방치하면 괴사에 이를 수 있습니다, 사육장의 습도는 40~55%를 유지해야 합니다.

어떤 종류의 반려동물이든 입양은 생명을 책임지는 일입니다. 그 동물의 특성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환경을 유지해 줄 수 있는지, 양육자의 성향과 생활조건에 맞는지 등을 면밀히 따져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진1.2. 4월 7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제20회 렙타일페어를 찾은 어린이 관람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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