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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생 20세’ ‘묘생 20세’를 누리는 장수 시대가 되었습니다. 반려동물의 수명이 늘면서 기대수명보다 건강수명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졌고요. 반려동물의 건강을 챙기는 여러 가지 활동 못지않게 영양적인 면에도 신경을 쓰게 되는데요.
보통은 생후 7~8년 정도를 지나면 노령견이라고 합니다. 노령견이 되면 잠이 많아지기도 하고, 털이 가늘고 푸석해지고, 눈이 탁해지고 하얗게 변하면서 시력이 떨어져 여기저기 부딪히기도 해요. 식이 관리를 하지 않으면 쉽게 살이 찌기도 하고요. 관절 퇴행이 오면 뛰는 것이나 계단 오르내리기를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요.
이런 증상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보호자의 입장에서는 영양제 같은 보충제를 찾게 되죠. 많이 급여하는 보충제로는 관절에 좋다는 글루코사민, 위장에 좋은 유산균, 피부와 치매 예방을 위한 오메가3, 종합 비타민 등이 있는데요. 이 많은 보충제들이 정말 효과가 있을까요?
공식적인 전문가 의견은 반려동물이 영양학적으로 균형잡힌 음식을 먹고 있다면 나이와 상관없이 보충제 급여를 권장하지 않는다고 해요. 미국 수의사 협회와 수의영양학 협회는 나이가 어리든 많든, 건사료나 생식·화식 구분 없이 균형 잡힌 음식을 먹이고 있다면 굳이 보충제는 필요없다고 밝혔어요.
반려견 커뮤니티 ‘포통’에 노령견을 가진 반려인이 영양제 선택에 대한 고민을 올렸는데요 권혁호 수의사의 답변도 영양제 선택 이전에 균형 잡힌 식이를 하고 있는지 점검하라고 조언했어요.
그렇다면 영양학적으로 균형잡인 음식을 먹고 있는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보호자가 제일 먼저 알아차릴 수 있는 방법은 외형적인 변화를 세심히 살피는 건데요. 털이 푸석해진다든지, 활동성이 떨어진다든지 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식이의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어요. 이런 변화가 보이면 식이를 바꾼 후 한 달 단위로 전해질을 포함한 혈액검사를 하고, 2~3개월 후에 모발 검사를 통해 미량 원소 확인을 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해요.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어떤 보충제를 선택 할 것인가도 쉽지 않아요. 반려동물 보충제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들이 부족하기 때문에 경헝담이나 리뷰에 의존할 수밖에 없거든요. 권 수의사는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동물 영양보충제 관리위원회(NASC)'의 품질 마크가 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안전하다고 합니다. 아직 국내에는 이런 품질 관리기관이 없다네요.
반려동물의 건강 걱정이라면 지나친 영양제나 보충제 챙기는 것 대신 균형 잡힌 식이 관리와 정기적인 운동 ‘기본 일상’에 충실하면 되겠습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보통은 생후 7~8년 정도를 지나면 노령견이라고 합니다. 노령견이 되면 잠이 많아지기도 하고, 털이 가늘고 푸석해지고, 눈이 탁해지고 하얗게 변하면서 시력이 떨어져 여기저기 부딪히기도 해요. 식이 관리를 하지 않으면 쉽게 살이 찌기도 하고요. 관절 퇴행이 오면 뛰는 것이나 계단 오르내리기를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요.
이런 증상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보호자의 입장에서는 영양제 같은 보충제를 찾게 되죠. 많이 급여하는 보충제로는 관절에 좋다는 글루코사민, 위장에 좋은 유산균, 피부와 치매 예방을 위한 오메가3, 종합 비타민 등이 있는데요. 이 많은 보충제들이 정말 효과가 있을까요?
공식적인 전문가 의견은 반려동물이 영양학적으로 균형잡힌 음식을 먹고 있다면 나이와 상관없이 보충제 급여를 권장하지 않는다고 해요. 미국 수의사 협회와 수의영양학 협회는 나이가 어리든 많든, 건사료나 생식·화식 구분 없이 균형 잡힌 음식을 먹이고 있다면 굳이 보충제는 필요없다고 밝혔어요.
반려견 커뮤니티 ‘포통’에 노령견을 가진 반려인이 영양제 선택에 대한 고민을 올렸는데요 권혁호 수의사의 답변도 영양제 선택 이전에 균형 잡힌 식이를 하고 있는지 점검하라고 조언했어요.
그렇다면 영양학적으로 균형잡인 음식을 먹고 있는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보호자가 제일 먼저 알아차릴 수 있는 방법은 외형적인 변화를 세심히 살피는 건데요. 털이 푸석해진다든지, 활동성이 떨어진다든지 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식이의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어요. 이런 변화가 보이면 식이를 바꾼 후 한 달 단위로 전해질을 포함한 혈액검사를 하고, 2~3개월 후에 모발 검사를 통해 미량 원소 확인을 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해요.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어떤 보충제를 선택 할 것인가도 쉽지 않아요. 반려동물 보충제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들이 부족하기 때문에 경헝담이나 리뷰에 의존할 수밖에 없거든요. 권 수의사는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동물 영양보충제 관리위원회(NASC)'의 품질 마크가 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안전하다고 합니다. 아직 국내에는 이런 품질 관리기관이 없다네요.
반려동물의 건강 걱정이라면 지나친 영양제나 보충제 챙기는 것 대신 균형 잡힌 식이 관리와 정기적인 운동 ‘기본 일상’에 충실하면 되겠습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