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이 혼자 집에 있으면 뭘 하고 시간을 보낼까요? 걱정이 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해서 거실이나 반려동물이 자주 있는 공간에 CCTV를 설치하는 가정도 꽤 있어요. 직장에서 일하다가 또는 외출 장소에서 가끔씩 핸드폰으로 확인하면 안심도 되구요.

혼자 있는 것을 보고 있으면 외롭고 심심해 하는게 보여요. 노는 것도 잠깐이고 자거나 누워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더라구요. 그런데 호기심이 많은 친구들은 종종 사고를 치기도 해요. 실내화를 물어 뜯거나 빨래 바구니를 엎어서 마구 어질러 놓기도 하구 말예요.

이 정도 사고는 봐줄 만 해요. 그런데 진짜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어서 주의를 해야 해요. 이번 주에만 해도 서울에서 화재로 반려견과 반려묘가 사망하는 사건이 2건이나 있었어요. 한 건은 전기난로, 다른 한 건은 전기레인지의 전원이 켜지면서 불이 주변으로 옮겨 붙은 거에요. 두 건 다 집에는 반려동물만 있었구요.

소방당국은 강아지가 전기난로의 전원을 건드려서 켜졌다고 추정했어요. 전기레인지는 높은 곳에 있지만 고양이가 충분히 올라갈 수 있는 높이였고 그 위에 덮여져 있던 행주에 불이 붙이 붙으면서 화재로 이어졌다는 건데요. 가전제품의 전원버튼이 터치식인 경우 반려동물의 발을 감지하고 전기가 통하면 반응하도록 설계되어 작동될 수 있어요.

이처럼 반려동물로 인한 화재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에요. 소방청 통계(2020~2022년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157건으로 2020년보다 50건 넘게 늘었고 재산 피해액도 8억 원에 달합니다. 대부분 집에 사람이 없는 상황이어서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반려동물은 희생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어요.

반려동물로 인한 화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주의 깊은 관리가 필요해요. 외출하거나 밤에 잠잘 때 전기레인지와 같이 화재를 일으킬 수 있는 제품의 전원 플러그는 꼭 뽑아 놓아야 해요. 그리고 가전제품의 주변에 불에 탈 수 있는 물건을 두지 말아야 하구요.

반려동물과 생활하면서 신경써야 할 것들이 많지만 화재는 재산 손실 뿐 아니라 가족 전체의 생명과 이웃의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 같아요. 오늘도 외출 전 '가전제품 플러그 뽑기' 점검 잊지 마세요.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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