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가족이 세상을 떠났다’ 그 슬픔의 크기와 상실감 정도는 사람마다 달라서 그 깊이를 가늠하기 힘든 부분이에요. 함께 살아온 반려동물의 죽음 또한 다르지 않겠지요. 그래서 반려동물을 잃었을 때 배웅의 절차와 방식도 중요해졌어요.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면서 반려동물 장례 문화도 많이 달라지고 있는데요. 반려동물 장례식을 전문 업체에 맡기는 경우도 있지만, '집주변 뒷산에 묻으면 안 되냐'는 인식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한국소비자원이 2022년 10월부터 11월 사이 최근 5년 이내 키우던 반려동물의 죽음을 경험한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했는데요. 응답자의 41.3%는 '주거지나 야산에 매장 또는 투기했다'고 답했어요.

주거지나 야산 등에 매장, 또는 투기를 하는 건 현행 폐기물관리법상 불법이에요. 폐기물관리법과 반려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 사체의 임의 매립 및 소각을 금지하고 있어요. 허가 또는 승인받거나 신고된 폐기물처리시설에서만 매립할 수 있어요 반려인 2명 중 1명은 반려동물 사체 처리법을 잘못 알고 있는 거죠.

현재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 등록된 동물장묘업체는 74곳으로 장례, 화장, 건조, 봉안시설로 나뉘어 있어요. 장례 또는 봉안만 등록된 곳에서는 화장 등은 되지 않으니 업체 선정 때 확인이 필요해야 해요.

이런 업체를 이용할 때 반려동물 장례식은 단순히 화장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운구부터 몸을 닦는 염습과 입관을 거쳐 마련된 빈소에서 추모식을 통해 이별 과정을 거친다고 하는데요. 이후 화장로를 거쳐 봉안실 안치로 끝이 납니다.

대략의 기본 장례비용은 체중 5kg 미만 기준으로 평균 20만~30만 원 수준으로 체중 등에 따라 달라진다고 해요. 화장, 기본 유골함, 추모 액자 등이 포함된 비용이구요.
추가적으로 수의·고급 유골함·메모리얼 스톤 등을 하게 되면 100만 원 가량이나 든다고 해요.

반려동물을 잃은 슬픔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장례 비용이 만만치는 않은데요. 반려동물을 애도하고 잘 배웅하고 싶은 마음을 반려인들이라면 모두 공감하실거에요. 그러나 일각에서는 반려동물의 양육 비용도 적지 않은데 훗날 장례 비용까지 걱정해야 되나 라는 비판적 의견도 나오고 있어요

‘반려인 1000만 시대’ 반려동물의 장례를 위한 공공시설 도입도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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