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나 드라마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연기를 하는 걸가요? AI가 만든 영상일까요?
그것도 아니라면 무작정 기다리다가 우연히 잡아낸 장면들을 모아모아 만들까요?

배우로 출연하는 동물 중 개가 가장 많은데요. 개들은 평균 89개의 단어를 기억한다고 해요. 캐나다 델하우시대 연구원팀이 반려견 165마리를 실험한 결과, 최소 15개에서 최대 215개 단어에 반응했대요.

개들도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거죠. 그리고 연기를 지도하는 전문가도 있습니다. ‘동물 랭글러
(Animal Wrangler)’라 불리는데요.

동물 랭글러는 영화나 드라마, 텔레비전 프로그램, 광고 등에 출연하는 동물을 섭외하고 훈련 시키는 일을 해요. 개, 고양이, 새, 토끼 등 학습 가능한 애완동물을 섭외하여 대본에 맞추어 움직일 수 있도록 조련합니다. 훈련된 동물들이 영화나 텔레비전 등 방송 촬영에 투입되면 손짓이나 표식을 통해 동물의 움직임, 소리 등을 지시하여 동물들이 연기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에요.

개들이 단어를 이해하다고는 하지만 사람처럼 의사소통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관리하고 훈련하는 데 어려움이 클 텐 대요. 촬영 현장에서 동물 랭글러의 가장 중요한 일은 동물들이 새로운 환경을 두려워하거나 낯설어하지 않도록 정서적으로 안정시키고 것이라고 해요.

미국 할리우드에서는 동물 랭글러가 ‘동물 에이전시’에 소속되어 활동한다고 해요. 국내에는 반려견 트레이너가 그 역할을 대신하기도 해요.

1인 가구 증가와 저출산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반려인도 늘고 동물이 출연하는 영화나 방송 제작도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수요가 늘어날 동물 랭글러는 오랜 시간 동안 동물들을 반복 훈련을 시켜야 하므로 인내심도 필요하구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협업을 위한 의사소통 능력도 뛰어나야 한다고 해요.

동물 관련 이색 직업 중의 하나인 동물 랭글러, 다각적인 능력과 전문성이 요구되는 난이도 상급 직업이네요.

사진. 인스타그램 @neonrated
영화 '추락의 해부' 감독·배우·스태프들과 함께 한 메시. 메시는 극 중 시각장애를 가진 아들의 안내견으로, 사건의 실마리를 푸는 데 큰 역할하는 '스눕'을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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